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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유럽 5개국, 북한 SLBM 발사 규탄, 비핵화 구체적 조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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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비공개 회의 직후 공동성명 발표

워싱턴=CBS노컷뉴스 장규석 특파원

노컷뉴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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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독일, 프랑스, 벨기에, 폴란드 등 유럽 5개국 대표들은 8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공개 회의 직후 공동성명을 내고,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핵무기와 마시일 프로그램을 포기하는 구체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엔 안보리는 이날 영국과 프랑스, 독일의 요청으로 비공개 회의를 열고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문제를 논의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안보리 회의 직후 유럽 5개국은 성명을 통해 북한의 SLBM 발사는 “지역 안보와 안정을 저해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엔 안보리는 대북제재 결의를 확고히 하는 것이 중요하고, 국제적 제재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완전하고 엄격하게 이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5개국은 또 “북한이 선의를 갖고 미국과 의미있는 협상에 임할 것과 모든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포기하기 위한 구체적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공동성명에 미국은 동참하지 않았다. 그러나 북한은 회의 전날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를 통해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이 유엔 안보리 회의 소집을 요구한 배후에는 미국이 있다며 미국 배후설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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