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탈 등의 투자기관은 해양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 투자를 상대적으로 기피하는 경향이 있었으며,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는 국내 대표펀드인 한국모태펀드에도 해양산업 분야를 지원하는 계정은 없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올해 초 한국벤처투자가 관리하는 한국모태펀드 내 해양계정을 신설하고, 1월에 정부예산 200억 원을 출자했다.
이후 4월 자펀드 운용사(캐피탈원, 수림창업투자)를 선정하였으며, 운용사에서는 민간 출자자 모집을 통해 총 95억 원의 투자금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는 당초 목표한 민간 투자금액 86억 원을 넘어선 수준이다.
올해 결성된 2개의 자펀드는 '캐피탈원 해양신산업 투자조합'과 'SR 블루이코노미 투자조합'으로, 각각 캐피탈원과 수림창업투자가 운용한다.
해양모태펀드가 주로 투자하는 대상은 '해양신산업 및 4차 산업혁명 기술 등 첨단 기술이 융합된 전통 해양산업 분야의 중소벤처기업 및 관련 사업'이다.
김재철 해양산업정책관은 "해양모태펀드가 그동안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해양산업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해양산업 분야에 대한 민간 투자 활성화에도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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