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인, 이른바 DLF 판매에 대한 금융감독원 검사를 앞두고 관련 자료들을 삭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어제 열린 금감원에 대한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은 하나은행에 검사 갔을 때 전산 자료가 삭제되지 않았느냐고 물었고 금감원 측은 그렇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 측은 포렌식 요원을 투입해 현재 복구 중으로 복구율이나 건수는 아직 정확히 말할 단계가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지 의원은 하나은행의 관련 자료 삭제는 금감원의 중간검사 결과 발표 이후 하나은행에 대한 추가 검사 착수 당시 파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윤석헌 금감원장도 검사 방해가 있다고 들었다며 그 부분에 대해선 법률 검토도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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