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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이슈 끝나지 않은 신분제의 유습 '갑질'

박영선 "물의 일으킨 갑질 기업 동반성장지수 평가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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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위 중기부 국감…"SIMS로 자금 중복 지원 해결할 것"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8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동반성장 노력을 평가한 동반성장지수와 관련,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갑질 기업'은 아예 평가 대상에서 원천 제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기업들도 동반성장지수에서 '양호', '우수' 등급을 받았다는 민주평화당 조배숙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연합뉴스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동반성장위원회는 매년 180여개 기업의 동반성장지수를 평가해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으로 등급을 내린다.

박 장관은 "동반성장위원회가 (기업을) 평가하는 나름의 원칙이 있다"면서 "(동반성장지수의) 신뢰성 방안을 동반성장위원회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또 박 장관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정책자금이 중복으로 지원되고 있다는 자유한국당 정우택 의원의 지적엔 "혜택을 받는 기업들의 빅데이터를 '중소기업통합관리시스템'(SIMS)에 모으는 작업을 하고 있고, 데이터가 모아지면 중복사례를 발견할 수 있다"고 답했다.

박 장관은 편의점 과다 출점으로 5곳 중 1곳이 적자를 보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 질의에는 "편의점들이 너무 많이 생겨 경쟁이 치열해지는 것에 종합 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편의점 본사의 '꼼꼼한 갑질'은 좀 더 살펴보겠다"고 전했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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