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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검찰, '조국 펀드 의혹' 한국투자증권 추가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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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검찰 소환 조사가 임박한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검찰기가 펄럭이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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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일가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투자한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해 한국투자증권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8일 서울 양천구 한국투자증권 목동PB센터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조 장관 부부의 자산관리인 역할을 한 프라이빗뱅커(PB) 김모(36)씨의 업무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


정씨와 자녀들의 유가증권 등 재산을 관리해온 김씨는 현재 한국투자증권 영등포PB센터 소속으로 이날 압수수색을 받은 목동PB센터에서도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조 장관의 부인 정 교수의 사모펀드 투자 의혹 등을 비롯해 증거인멸 관련 증거 확보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정 교수는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씨가 실소유주로 의심받는 사모펀드에 투자하고 운용에 직접 관여한 의혹을 받는다. 또 검찰 수사에 앞서 PC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등 증거를 인멸한 의혹과 자녀가 받은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 등도 함께 받고 있다.


정 교수는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김씨에게 서초구 방배동 자택과 동양대 연구실에서 사용한 PC 하드디스크 교체를 지시하는 등 증거인멸을 교사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김씨가 정 교수의 증거인멸에 가담한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달 5일 김씨의 한국투자증권 영등포지점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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