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는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의 위법성 여부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자유한국당 김성원 의원은 최근 구속기소된 조 장관 5촌 조카 조 모씨의 검찰 공소장 내용을 거론하며 "조 장관과 (조 장관 부인인) 정경심 교수는 경제적 공동체 아니냐. 정 교수가 사모펀드 운용사를 사실상 운영하면서 차명 투자한 것이 확인됐다"며 "그것이 조국 게이트의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코링크PE가 투자한) WFM의 경우 전형적인 주가 조작 사건이라고 보지 않느냐"고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에게 물었습니다.
윤 원장은 "공시된 자료만 보면 그렇게까지 확인은 어렵다"면서 "검찰이 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김 의원은 "해외자금 도피 의혹까지 있다. 금융가에 널리 퍼진 이야기인데 왜 금감원은 모른 척하면서 '꿩 짓'을 하고 있느냐"고 따졌고, 윤 원장은 "검찰이 (수사 중이기 때문에) 요청한다면 협조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장민성 기자(m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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