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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김성수 의원, 경주방폐장으로 옮긴 방폐물 81.2%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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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이 최근 경북 경주 방폐장으로 옮긴 방사성폐기물 2,600드럼을 조사한 결과 2,111드럼에서 시료 측정 후 다른 값을 기재하는 등 모두 81.2%의 핵종 분석에 오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뉴스

(사진제공=김성수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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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김성수 의원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위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김성수 의원은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에서 제출받은 'KAERI 특별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핵종 분석 오류 사례로는 일부 드럼의 시료 데이터 망실 64드럼, 시료 측정 후 기재 시 다른 값을 적용 609드럼, 방폐물 발생 정보가 유사하지 않은 드럼 그룹핑 124드럼, 척도 인자 적용 대상이 아닌 방폐물에 대해 적용 4건, 계산 수식입력 데이터 적용 오류 900건, 핵종 분석 데이터 관리시스템 오류 1,559드럼 등이 있다.

김성수 의원은 핵종 분석 오류에 따라 각 기관에 부과된 과징금도 문제 삼았다.

그는 "방사능 계측기에서 도출된 측정값 관리부터 각종 분석계산을 거쳐 최종 분석 결과 정보기입에 이르기까지 총체적 불감증이 확인됐다. 하지만 32억을 사전에 통지했다가 최종 10억으로 줄었으며, 원자력환경공단도 과징금 8억을 사전에 통보했다가 최종 취소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원안위와 KINS는 규제기관으로 핵종 분석 오류에 책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KAERI와 원자력환경공단에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며 "방폐물을 엉터리로 분석한 것에 대해 원안위와 KINS도 책임을 저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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