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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트럼프 "中과 부분합의 아닌 빅딜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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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합의는 우리가 선호하는게 전혀 아니야"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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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부분합의'를 모색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를 강력히 부인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미일 무역합의 서명식에 참석해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그 것(부분합의)은 우리가 선호하는 게 전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의 의향은 빅딜을 이루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중국과의 협상에서) 많이 왔다. 잘하고 있다. 나는 빅딜을 훨씬 더 선호하다. 그게 바로 우리가 노리는 것(shooting for)"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뭔가 일어날 수있을까? 아마도 그럴 것이다. 누가 알겠느냐"는 말로 여지를 남겼다.

미국과 중국은 워싱턴에서 7~8일 차관급 회담을 여는데 이어 10~11일에는 고위급 회담을 연다.

앞서 7일 블룸버그 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고위관리들은 최근 수 주간 베이징을 방문한 미국 인사들과의 회동에서 무역협상 의제 범위를 좁힐 것임을 시사했다"고 보도한 바있다. 통신에 따르면, 미중 무역협상 중국 측 최고 대표인 류허 부총리는 미국에 대한 자국의 제안에 중국 산업정책이나 국가 보조금 개혁 등에 대한 약속은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고위 관리들에게 언급했다고 한다.

이는 무역협상에서 미국 측의 핵심 요구사항인 중국 산업정책 및 국가보조금 개혁 문제가 협상 테이블에 올라가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울러 중국은 민감한 구조적 이슈에는 손을 대지 않겠다는 뜻을 시사해, 협상 타결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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