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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동원F&B, 환율 상승·판관비 증가 등 불확실성 부각…목표가↓-케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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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8일 동원F&B(049770)에 대해 올 3분기 무난한 실적이 예상되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 판관비 증가 등 불확실성 확대가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0만원으로 14.3%(5만원) 하향 조정했다.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원F&B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861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6% 늘어난 439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이달까지 참치 캔 사용분 원료 1200달러에 확보했으며, 3분기 평균 어가는 1300달러 중반 수준으로 하락 효과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비용 압박이 만만찮다는 분석이다.

그는 “원·달러 환율 상승과 2분기 실적의 마진 훼손 요인이었던 판관비(마케팅, 물류비 등) 증가, 쌀과 돈육 가격 상승 등 기타 대외변수는 부정적인 상황”이라며 “이밖에 참치 어가도 최근 들어 상승 전환하며 내년 원가 부담 확대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계열사들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조미유통업을 영위하는 동원홈푸드는 가동률 기대치 하회로 연간 목표 매출액인 2000억원 달성이 어려울 전망이다.

사료사업을 영위하는 동원팜스는 전분기 흑자전환 기조를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축종별 매출 비중은 양돈이 약 30%로 가장 크지만, 수익성은 축우가 가장 높아 제품 믹스를 통한 수익성 확대가 장기적 과제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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