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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사람 사고팔던 19세기 미국…흑백 두 여성의 처절한 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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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날개의 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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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19세기 노예폐지운동가이자 여성 권익 선구자였던 사라 그림케의 삶을 바탕으로 한 소설이 한국에 번역 출간됐다.

책은 노예제도가 존재하던 19세기 미국에서 가장 소리 높여 노예폐지를 외쳤던 그림케와 그의 집안 노예였던 헤티 핸드풀 두 여성의 삶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이야기는 부유한 집안의 딸 사라가 11번째 생일에 선물로 10세 흑인소녀 핸드풀의 소유권을 가지면서 시작된다.

핸드풀은 그녀를 둘러싸고 있는 노예제도라는 벽 너머의 삶을 갈망하고, 사라는 자신이 세상에서 큰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여자라는 한계에 봉착해 있다.

책은 당시 미국 사회의 종교, 가족, 반란 등 역사적 상황을 배경으로 둘의 삶에서 일어난 배신과 사랑, 저항과 노예 반란 사건 등을 풀어낸다.

독자들은 역사 속 여성의 삶을 보며 이들의 용기와 열망이 희망으로 나아가는 감동의 순간을 만날 수 있다.

책은 2014년 아마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도서 1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등을 기록했고 전세계 26개국에서 150만부 이상 판매됐다.

◇ 날개의 발명 / 수 몽크 키드 지음 / 송은주 옮김 / 아케이드 / 1만7000원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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