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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두번째 '해양모태' 子펀드 결성…2023년까지 1400억 규모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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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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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해양산업 분야의 국내 최초 정책펀드인 '해양모태펀드'가 두 번째 자(子)펀드 결성을 계기로 해양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해양수산부는 8일 해양모태 자펀드인 'SR 블루이코노미 투자조합'이 결성총회를 개최하고, 펀드 운용계획 규약 등을 의결함에 따라 2개의 자펀드가 모두 결성됐다고 밝혔다. 첫 번째 자펀드인 '캐피탈원 해양신산업 투자조합'은 7월 26일 결성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그동안 벤처캐피탈 등의 투자기관은 해양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 투자를 상대적으로 기피하는 경향이 있어 해양산업의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는 투자환경이 매우 열악한 수준이었다"며 "이에 해양수산부가 올해 초 한국벤처투자가 관리하는 한국모태펀드 내 해양계정을 신설하고 1월에 정부예산 200억원을 출자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4월 자펀드 운용사(캐피탈원·수림창업투자)를 선정했다. 운용사에서는 민간 출자자 모집을 통해 총 95억원의 투자금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는 당초 목표한 민간 투자금액 86억원을 넘어선 수준이다.


해양모태펀드가 주로 투자하는 대상은 '해양신산업 및 4차 산업혁명 기술 등 첨단 기술이 융합된 전통 해양산업 분야의 중소·벤처기업 및 관련 사업'이다.


해수부는 내년에도 약 286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추가로 조성해 펀드 규모를 2023년까지 약 1400억 원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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