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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이도훈, 비건 만나 북미 대화 모멘텀 유지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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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CBS노컷뉴스 장규석 특파원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 도착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북미 대화의 모멘텀을 이어나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도훈 본부장은 이날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 특파원들과 만나 북미 실무협상에 대해 “손에 잡히는 구체적인 성과는 없었다”면서도 “8시간 반 동안 양국 대표가 협의했고 그 과정에서 서로간의 입장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여러 가지가 어려울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다. 앞으로 과정이 쉽게만 전개가 안 될 수도 있지만 그런 과정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한미간의 공조”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건 대표와 만나 어떻게 하면 대화 모멘템을 계속 이어나가고 또 그런 과정에서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을 이야기해 볼 생각”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 본부장은 2주일 뒤 북미 대화를 재개하는 것이 목표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일단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좀더 이야기를 들어보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도훈 본부장은 오는 10일까지 워싱턴에 머물며 비건 대표와는 여러 차례 만나 면담하고, 다키자키 시게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도 한일 및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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