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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골프와 건강] 가을 땡볕엔 선글라스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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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주니어 시절에 선글라스 없이 골프를 쳤다가 눈이 약해진 김효주는 웬만하면 선글라스를 벗지 않는다. [USATODAY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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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 김효주는 선글라스 없이 주니어 시절 골프를 쳤다가 눈이 약해졌다. 웬만하면 선글라스를 벗지 않는 이유다. '골프 여제' 박인비는 눈이 민감해 바람이 불거나 햇살이 강할 경우 반드시 선글라스를 챙긴다. 피부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면 눈을 위해서는 선글라스를 반드시 껴야 한다.

선글라스는 단순한 멋이 아니다. 눈을 보호해주고 시력을 유지시켜줄 수 있는 필수 장비다. 가을 햇살이 여름 햇살 못지않게 강렬하다는 건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눈도 지나치게 강한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면 여러 가지 부작용이 생긴다. 눈에 갑자기 많은 자외선이 들어가면 통증, 눈부심, 심한 눈물이 나오는 증상이 나타난다. 피부가 햇볕 아래에서 화상을 입듯이 눈도 화상을 입는 것. 눈에 직접 들어가는 자외선 노출량을 줄이려면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기본적으로 골프용 선글라스 색상은 회색이나 갈색, 농도는 75~ 80% 정도가 적당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갈색 렌즈는 청색빛을 여과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시야가 선명하게 보이고 회색 렌즈는 모든 색상을 자연색 그대로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 골프 전용인 진한 노란색이나 녹색 렌즈는 명암 대비를 통해 공이 선명하게 보이게 하는 효과도 있다. 녹색 계열 고글은 필요 없는 빛은 반사시키고 차단해 잔디의 그린 컬러와 골프공의 화이트 컬러가 육안으로 볼 때보다 더 선명하고 확실하게 구분되도록 해준다. 특히 골프용 '고글' 형태의 선글라스가 더 효과적이다. 고글은 선글라스보다 더 눈과 얼굴에 밀착된 형태여서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는 걸 막아준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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