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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아시아나 “인천∼가오슝 노선 정기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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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여행객 급감에 수익 개선 차원 / 에어부산도 11월 인천發 첫 취항

세계일보

일본 여행 불매운동으로 국적 항공사의 중국 등 대체 노선 취항이 본격화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대만 제2의 도시인 가오슝 노선을 정기운항으로 전환한다고 7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24일부터 A321 항공기를 투입해 매일 운항하고 있는 인천∼가오슝 부정기편을 동계 여객일정이 적용되는 27일부터 정기노선으로 전환해 주 7회 운항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일본 노선 축소에 따른 수익성 개선·다변화 차원의 취항”이라며 “대만을 방문하는 여행객의 선택지가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중 포르투갈 리스본, 12월 호주 멜버른과 이집트 카이로에도 인천에서 출발하는 부정기 직항 항공편을 운항할 예정이다. 향후 이들 노선에 대한 정기노선 전환 편성도 검토 중이다.

아시아나항공 계열의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부산은 인천발 중국행 노선으로 일본 수요 급감 돌파구를 모색한다. 에어부산은 다음 달 인천∼닝보, 인천∼선전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인천 노선 첫 운항에 나선다. 에어부산은 올겨울 시즌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운항할 수 있는 정기 운수권과 슬롯을 확보했다.

인천∼닝보 노선은 다음 달 12일, 인천∼선전 노선은 다음 달 13일부터 운항을 시작한다. 에어부산은 이어 인천∼청두와 인천∼필리핀 세부, 인천∼대만 가오슝 노선도 올해 안에 신규 취항할 계획이다.

나기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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