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003년에 설치된 900m² 면적의 인공수초섬을 보수하고 1890m²로 확장할 예정이다. 또 2770m² 면적의 새 인공수초섬을 설치한다. 인공수초섬에는 친환경 수질정화 식물인 노랑꽃창포와 삼색꽃창포, 달뿌리풀 등을 심어 의암호 경관 가치를 높이게 된다.
수위에 따라 인공수초섬이 항상 수면에 떠 있을 수 있도록 하고 급물살에도 유실을 막기 위해 고정 닻을 설치할 계획이다. 인공수초섬이 만들어지면 수질 개선은 물론이고 수생태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볼거리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인공수초섬이 준공되면 수생식물의 영양물질 흡수뿐 아니라 다양한 수서생물과 어류의 활성화, 차광효과 등을 통해 수질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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