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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구명조끼·보트 탄 북한 어부들 필사의 탈출···동해서 북·일 선박 충돌해 북한 선박 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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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 바다 빠진 북한 어부 60명 전원 무사히 구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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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어업 단속원들이 7일 침몰한 북한 어선에서 탈출한 어부들을 구조하고 있다.[사진 일본 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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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동해상에서 발생한 북한 어선과 일본 어업 단속선의 충돌로 침몰한 북한어선 선원들을 구조하는 장면이 7일 밤 11시 반경 외신을 통해 전해졌다. 일본 해경이 공개한 2장의 사진은 침몰한 북한어선을 탈출한 선원들이 구명보트에 매달린 장면과 바다로 뛰어든 선원들을 일본 어업 단속선이 구조하는 장면이다. 구명보트에는 침몰한 어선에서 탈출한 20여명의 선원이 가득 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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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동해상에서 일본 단속선과 충돌, 침몰한 북한 어선에서 탈출한 선원들이 구명보트를 타고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사진 일본 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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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동해상에서 북한 어선과 충돌한 일본 어업 단속선(오른쪽)이 사고 직후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침몰한 북한 어선에서 탈출한 어부들이 구명보트(붉은 원안)를 타고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사진 일본 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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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NHK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날 오전 9시 7분쯤 수산청으로부터 ‘이시카와(石川)현 노토(能登)반도 북서쪽 350㎞ 지점 먼바다에서 수산청의 어업 단속선과 북한의 대형 어선이 충돌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북한 어선은 충돌 후 20여분 만에 침몰했고, 사고 직후 일본 순시선 등 7척의 배와 항공기·헬기가 투입돼 북한 선원 60명을 전원 구조했다고 지지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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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와하라 사토시 일본 수산청 어업 단속과장이 7일 동해상에서 발생한 충돌사고를 설명하고 있다.[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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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어선과 일본 수산청 어업 단속선이 충돌한 사고를 보도하는 NHK 방송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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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난 해역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황금어장'으로 알려진 대화퇴(大和堆) 인근으로 최근 북한의 조업을 둘러싸고 북·일 간 갈등이 잦았던 곳이다. 일본 수산청 측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북한 (선박)으로 생각되는 어선에 일본 EEZ에서 퇴거하도록 경고하고 있을 때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수산청은 어느 선박이 먼저 충돌했는지 구체적인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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