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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레이더P] 티셔츠·물병·광고…조국 `굿즈`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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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장관 사수와 반대를 내세우는 '집회 대결'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티셔츠나 생활용품 제작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조국 지지층·반대층의 행보를 모았다.


1. '내가 조국이다' 티셔츠


매일경제

아마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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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는 '내가 조국이다(I AM Cho Kuk-Korean T-Shirt)'라는 이름의 티셔츠 상품이 등록됐다. 판매자 이름 역시 '내가 조국이다'이고 상품 설명에는 '한국 법무부 장관 조국입니다. 함께 대한민국을 바꿉시다'라는 설명이 적혀 있다. 티셔츠에는 조 장관이 케이크를 들고 귀가하는 모습의 그림이 담겼다. 지난달 25일 밤 한 언론에서 포착한 조 장관이 딸에게 줄 생일케이크를 들고 귀가하는 모습이다.

이후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조 장관 티셔츠가 등장하고 있다. 한 국내 쇼핑몰에서는 케이크를 든 뒷모습 티셔츠를 비롯해 조 장관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가 판매되고 있다. 티셔츠 뒷면에는 '검찰개혁' 'Guardian of Motherland(조국의 수호자)' 등 문구가 적혀 있다.


2. '힘내요 조국' 버스광고


매일경제

다음카페 "#내 조국"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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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조 장관을 응원하는 광고가 버스에 등장하며 논란이 됐다. 이 광고는 광주터미널에서 인천공항을 오가는 공항 리무진 버스에 부착된 것으로, 버스 옆면과 뒷면에 '힘내요 조국'이라는 문구와 함께 조 장관 사진이 걸렸다. 조 장관을 지지하는 포털사이트 카페 '#내 조국'에서 모금해 의뢰한 것이다.

카페 측은 9월 30일 게시글을 통해 "일단 공항 리무진 버스 3대에 광고 문구를 붙여서 2019년 9월 30일에 운행되고 있다. 내일부터는 9대의 공항 리무진 버스가 10월 말일까지 운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바로 다음 날인 1일, 카페 관계자는 다시 글을 올리고 "어제 하루 버스회사에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항의 전화가 와서 도저히 진행하지 못하겠다고 통보해왔다고 한다"며 광고가 중단됐음을 알렸다.


3. '어니언 조 세트' 제작 펀딩


매일경제

페이스북 페이지 "조국.COM"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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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페이스북 페이지 '조국.com'은 게시글을 통해 조 장관이 양파처럼 까도 까도 계속 의혹이 제기된다는 의미를 담은 '어니언 조 세트' 굿즈를 제작하기 위한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페이지 관계자는 "'공정'과 '정의'를 위협하는 집단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가 항시 들고 다니는 물품에 그들이 죽이려는 가치를 실었다"고 말하며 크라우드 펀딩 계획을 밝혔다. '어니언 조 세트'는 국화꽃 그림과 '正義(정의)' 문구가 새겨진 플라스틱 물병, 휴대전화 그립톡, 열쇠고리로 구성됐다.

'어니언 조 세트' 크라우드 펀딩 목표 금액은 199만9000원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조 장관을 임명한 2019년 9월 9일을 풍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9월 30일 1차 펀딩을 종료해 1만원 이상 펀딩한 후원자에게 '어니언조 굿즈 패키지'를 발송할 예정이고, 지난 6일까지 2차 펀딩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유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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