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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국정감사 현장영상] 정갑윤 "조국, 가족사기단의 수괴" 표현에 여야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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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헌 / 더불어민주당]

저희들이 법사위에서 품위 있는 말씀을 해야 된다는 말씀을 하셔서 저도 그 말씀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법사위에서 가장 존경받는 정갑윤 위원님께서도...

그런데 방금 질의하는 가운데 장관을 가족사기단의 수괴다 그렇게 표현을 하셨더라고요. 저는 장관을 비난하는 건 충분히 이해합니다. 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야당 입장에서 할 수 있고요. 반대하는 입장에서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족사기단의 수괴다 이 표현은 좀 지나친 것 아니겠습니까?

굉장히 모욕적이고요. 인신공격적입니다. 법사위에서 있어서는 안 되는 표현이라고 생각하고요. 이 점에 대해서 우리 정갑윤 존경하는 위원님께서 이 표현만큼은 철회하시고 의사록에서도 삭제하는 게 좋지 않을까. 그것이 저희 법사위의 품위를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원장님께서 그런 점에 대해서는 말씀해 주시기 부탁드리겠습니다.

[송기헌 / 더불어민주당]

장제원 위원, 얘기하지 말자 그랬잖아요. 발언권 얻지 않으면.

[장제원 / 자유한국당]

누가 먼저 했어요, 그거?

[송기헌 / 더불어민주당]

금방 장제원 위원이 한 거 아니에요.

[여상규 / 법사위원장]

됐습니다.

[송기헌 / 더불어민주당]

내가 언제 당신 얘기를 한다고 했어? 지난주에 분명히 얘기했잖아. 다른 사람 얘기할 때 하지 말자고. 그래서 아까 말씀하실 때 얘기 안 한 거예요. 그 버릇을 그렇게 못 버리고 그래.

[여상규 / 법사위원장]

그만들 하세요. 물론 정갑윤 위원님 의사진행발언하십시오.

[정갑윤 / 자유한국당]

우리 송기헌 간사님의 지적에 대해서 제가 말씀 안 드리는 게 좋은데 판단은 국민들이 합니다, 판단은. 헌정사에 우리 송기헌 간사님도 검찰에 봉직하셨고 또 지금 국회의원을 하고 계시는데 지금 같은 이런 사례가 우리 국익에 봤습니다.

[송기헌 / 더불어민주당]

표현을 가려서 하시라는 말씀입니다.

[정갑윤 / 자유한국당]

그래서 저도 이 표현을 쓰는데 상당히 고심했습니다. 그랬는데 아무리 해도 부족함이 없겠더라고요. 정말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냐고요.

그래서 저도 이런 말 아까 우리 간사님 말씀처럼 잘 안 쓰는데 정말 저도 남 얘기, 욕, 폄훼하는 얘기 잘 안 하는데 조국 얘기에 대해서만큼은. 오후에 또 있습니다. 오후에 가족사기단에 대해서 보여드릴게요. 오후에 또 보여드릴 테니까. 판단은 국민들이 한다고 생각합니다.

[송기헌 / 더불어민주당]

하시고 난 다음에 정리하시겠습니까? 수괴가 뭡니까, 수괴가? 수괴가.

[여상규 / 법사위원장]

됐습니다. 그만들 하세요. 진행은 제가 합니다. 그만들 하십시오. 처음부터 말씀드렸지만 위원님들은 헌법에 규정된 독립기관이라고 생각하고요. 위원님들의 의견은 최대한 존중하겠다는 말씀도 드렸습니다.

그리고 위원님들의 말씀들은 다 일정 부분 국민들을 대변하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그 위원님들이 발언권을 얻은 위원님들이 말씀하시는 동안에는 다른 위원님들은 절대 개입할 수가 없습니다.

모든 회의 심지어 진행권까지 포함해서 모든 권한을 가지시고 말씀해 주시면 되겠고요. 다른 위원님들의 간섭이나 개입은 직접 말씀하고 계시는 위원님께서 차단하실 권한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들을 제가 기본적으로 법사위 운영하면서 여러 번 피력해 왔기 때문에 위원님들이 잘 유념하셔서 발언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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