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 국정감사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4일)도 각 상임위에선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핵심 쟁점이었습니다. 조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 투자와 조 장관 딸의 장학금 지급 의혹 등을 놓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야당은 조국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 투자와 관련한 질의를 쏟아냈습니다.
[유의동/자유한국당 의원 : (조국 장관의 5촌 조카가) 이분이 실질적인 (코링크PE) 사장으로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은성수/금융위원장 : 확인해 보겠습니다.]
[유의동/자유한국당 의원 : 그렇게 표현하시면 안 되는 게 자본시장이 엉망진창 된 게 거의 두 달입니다. 조국 일가를 걱정하는 게 아니잖아요. 투자자에 대한 걱정을 하는 거 아닙니까?]
야당의 집중 질의가 이어지자 은성수 위원장은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PE가 투자한 WFM을 둘러싼 주가조작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성원/자유한국당 의원 : 전형적인 주가조작입니다. 조사는 해봤어요?]
[은성수/금융위원장 : 내부적으로 해서 주가조작 사례라든가 이상징후 사례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반면 여당은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위법 사항이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이학영/더불어민주당 의원 : 장관의 부인이 펀드를 특정 기업에 투자하라고 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는데 만약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처벌이 가능합니까?]
[은성수/금융의원장 : 만약에 그렇게 되면 그거를 막지 못한 GP(운용사)가 책임을 져야 할 것 같습니다.]
교육위 국감에서는 조 장관 딸의 장학금 지급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김현아/자유한국당 의원 : 이 사장님 보시기에 이 장학금 지급이 공정합니까?]
[이정우/한국장학재단 이사장 : 원칙에서 봤을 때 저 학생이 받은 장학금은 이해하기 어려운 면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사건이고 수사도 진행 중이기 때문에…]
여당은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딸의 입시 관련 의혹으로 맞받았습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의원 : 유력 정치인이 학교를 방문하고 그 후에 특별전형이 만들어지는 과정까지 이렇게 될 수가 없는 거죠.]
박소연 기자 ,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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