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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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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틀렛’ 참가 젠지·러너웨이·엘미 韓 대표 “우승 강한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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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컨텐더스 세계 대회인 건틀렛에서 한국 대표 선수들이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4일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본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한국대표로 출전하는 3개팀인 젠지와 러너웨이, 엘리먼트 미스틱(이하 엘미)은 우승은 한국이 차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만 해외 참가 팀 중 북미 ‘애틀란타 아카데미’는 경계해야 할 팀으로 꼽았다.

행사장을 찾은 각 팀을 대표하는 선수들과 감독은 ‘건틀렛’에 대하는 각오도 전했다. 각 팀 감독들은 ‘건틀렛’이 오버워치 리그로 가는 등용문인 만큼 충분한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담금질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엘미는 코리아 컨텐더스에서 러너웨이에게 당한 뼈아픈 패배를 ‘건틀렛’에서 갚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선수들 역시 세계 대회인 ‘건틀렛’ 대회가 중요한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는 자세다. 오버워치 리그의 주요 인사들도 경기를 참관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겠다고 했다.

선수들과 감독은 이번 대회가 세계 대회로 각 나라를 대표하는 팀들이 오는 만큼 다양한 전략과 전술이 펼쳐질 것이라고 했다. 상대방에 대한 전력탐색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현장에서의 발빠른 대응력 등이 경기의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고도 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한국팀의 실력이 우세한 만큼 충분히 우승컵은 한국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계진과 캐스터 등도 함께 자리했다. 정소림, 심지수 캐스터와 김정민, ‘용봉탕’ 황규형, 장지수, 정인호 등이 참석, 건틀렛에서의 다양한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장지수 해설은 대회 결승전에 오를 2팀에 대한 질문에 대해 “한국의 2개팀이 결승에 오를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

리그와 컨텐더스의 수준 차이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용봉탕’ 해설은 “컨텐더스 팀들도 리그 최상위권은 아니더라도 중위권 이상의 경기력을 낼 수 있다고 본다. 건틀렛은 세계 상위권 팀 간 대결이기에 리그 상위권 대결과 비슷한 수준의 경기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버워치 컨텐더스 세계대회인 ‘건틀렛’은 서울 상암동의 e스타디움 기가 아레나에서 9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개최국 한국의 3개 팀 외에 북미(4개), 유럽(1개), 중국(1개), 아시아 태평양(1개)이 출전한다.

매경게임진

좌측부터 이시우 감독, 성승현 선수, 함은상 선수(이상 젠지), 정희수 선수, 이현아 구단주, 강남진 선수(이상 러너웨이), 신재현 선수, 윤희원 감독, 김영한 선수(이상 엘리먼트 미스틱). <사진제공=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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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젠지·러너웨이·엘미 감독과 선수의 일문일답.

건틀렛이 이번에 처음으로 열리는 대회다. 각오와 목표를 듣고 싶다.

- 이시우 젠지 감독 : 컨텐더스 선수들은 오버워치 리그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 리그 팀에서 탐낼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 젠지의 이번 대회 목표는 결승전까지 살아남는 것이다. 선수들에게 최대한 자신감을 불어넣어주고 싶다.

-윤희원 엘미 감독 : 올해 모든 대회 결승에 올랐다. 이번 건틀렛에서도 결승까지 오를 것이고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 대회 특성상 재미있는 경기 양상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이현아 러너웨이 구단주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건틀렛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건틀렛에서 맞붙고 싶은 팀이나 선수가 누구인지.

- 엘미 김영한 선수:지난 시즌 결승전에서 러너웨이에게 패했다. 이번 건틀렛 결승 무대에서 다시 한번 맞붙고 싶다. 이번엔 이길 자신이 있다.

- 러너웨이 강남진 선수 :‘애틀란타 아카데미’가 잘한다고 들었다. 그 팀과 경기를 해 보고 싶다.

- 젠지 성승현 선수 : 저 역시 ‘애틀란타 아카데미’다. 특히 그 팀의 ‘게이터’ 선수와 맞붙고 싶다.

이번 대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지.

- 젠지 함은상 선수 : 맡은 역할이 크게 눈에 띄지는 않는다. 그래도 팀내에서의 리더 역할을 잘 해내는 모습을 보여줄 생각이다.

-젠지 성승현 선수 :맹장 수술을 해서 연습을 많이 하지 못했다. 빠르게 회복 중인 상태로 부상 투혼으로 경기에 임하겠다.

- 러너웨이 정희수 선수 :피지컬 뿐만 아니라 뇌지컬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머리를 많이 쓰는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

- 엘미 신재현 선수 :지난 컨텐더스에서는 주전경쟁을 펼쳤다. 이번 건틀렛에서는 주전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팀의 우승에 기여하겠다.

-엘미 김영한 선수 :현 메타에서 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 팀적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첫 건틀렛 대회가 한국에서 열린다. 이에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 이시우 젠지 감독 :APEX가 열렸던 장소에서 다시 경기가 열린다. 팬들의 열기로 힘을 얻지 않을까 생각한다. APEX 무대에서 잠깐이라도 경기를 해 본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그 당시 경험을 살리면 좋은 경기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 이현아 러너웨이 구단주 :개최지가 한국이라서 한국 사람으로써 너무 좋다. 팬들과 함께 열심히 응원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분이 좋다. 개최지가 한국인 만큼 우승팀이 한국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윤희원 엘미 감독 :지난 쇼다운은 중국에서 경기했는데 당시 중국팀 응원만 있어서 아쉬웠다. 이번에는 개최지가 한국이어서 즐거운 경기를 펼칠 것 같다.

가장 경계해야 할 해외팀은 어디라고 보는지.

- 윤희원 엘미 감독 :가장 경계해야 하는 팀은 역시 애틀란타 아카데미다. 짜임새 있고, 경기력이 탄탄한 것 같다. 피지컬과 합 모든 부분에서 그렇다. 리그에서 활동했던 탱커 ‘게이터’가 경계 1순위 선수다.

- 이현아 러너웨이 구단주 :리그에서 활동하는 선수들도 ‘애틀란타 아카데미’가 강하다고 한다. 실제 실력이 궁금하다.

- 이시우 젠지 감독 :건틀렛을 앞두고 메타가 바뀌었다. 이전 전력 분석의 의미가 없다. 경계되는 팀은 ‘애틀란타 아카데미’다. 선수로는 태국의 탈론 e스포츠 ‘파티판’이 피지컬이 뛰어나다.

시그마를 비롯한 현 메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 엘미 신재현 선수: 2-2-2 역할군 고정으로 오리사-시그마가 많이 나온다. 3탱-3힐 메타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 젠지 성승현 선수:시그마는 이번 메타의 핵심이다. 시그마를 플레이하는 팀원의 책임감이 무거울 것이다.

- 러너웨이 정희수 선수 :시그마의 비중이 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오리사와 리퍼가 이번 메타의 핵심이라고 본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 러너웨이 강남진 선수 :항상 응원해주시는 분들게 감사하다. 해외분들도 올 것 같은데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 엘미 신재현 선수 :이번 경기가 시즌의 마지막이다. 엘미가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 젠지 함은상 선수 :지난 경기에서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번 건틀렛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

[안희찬기자 chani@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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