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투어 대회 8강 올라
정현은 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남자 단식 본선 2회전(16강)에서 마린 칠리치(31·크로아티아·30위)를 2시간 3분 만에 2대1(6-4 3-6 6-1)로 제압했다. 정현이 투어 대회 8강에 오른 것은 작년 10월 스톡홀름오픈 8강 이후 1년 만이다. 이번 승리로 다음 주 세계 랭킹이 120위 안팎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칠리치는 2014년 US오픈 단식 챔피언이다. 지난해엔 세계 랭킹이 3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큰 키(198㎝)를 활용한 강서브가 일품이다. 정현은 칠리치와 지금까지 세 차례 맞붙어 한 세트도 뺏지 못하고 3전 전패를 당했지만, 이번 대결에선 서브에이스 우위(11대8)를 가져가는 등 달라진 경기력을 앞세워 네 번째 맞대결에서 승리를 맛봤다. 정현은 4일 오후 열릴 8강에서 다비드 고팽(29·벨기에·15위)을 상대한다.
[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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