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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 시작...곳곳서 '조국' 두고 충돌·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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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부터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시작됐습니다.

상임위마다 조국 장관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이어지면서 일부 파행을 겪기도 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기성 기자!

오전 국감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전에 여야가 가장 세게 맞붙은 곳은 교육부 국감이 이뤄지는 국회 교육위원회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조국 장관 공세에 맞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아들 특혜 의혹을 집중 제기했는데요

[박경미 / 국회 교육위원·민주당 : 한 유력 정치인 자녀의 과학경진대회용 연구를 위해서 서울대 윤 모 교수에게 부탁한 것이 밝혀졌는데요. 시민단체가 고발했는데도 검찰이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최순실 딸 정유라 씨의 부정입학 수사를 촉구했던 영상을 공개하며 조국 법무부 장관 자녀 의혹에는 왜 침묵하느냐고 따지기도 했습니다

[김현아 / 국회 교육위원·한국당 의원 : 부정입학 의혹에 분노하시던 국회의원 유은혜는 어디 가고 조국 감싸기에 급급한 교육부 장관 유은혜만 이 자리에 있습니다.]

이 밖에 최성해 동양대 총장 학력 위조 의혹 등을 놓고도 여야가 맞붙기도 했습니다.

다른 상임위에서도 조 장관을 둘러싼 여야의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국회 문체위 국감에선 조 장관 관련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다 한국당 의원들이 집단 퇴장하며 파행을 빚었고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 국감에서도 조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 투자 논란이 제기된 이른바 버스 공공와이파이 사업과 관련한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기획재정부 국감에서는 한국당이 조 장관 부인인 정경심 교수 등을 불러 부동산 거래 위법성을 따져야 한다고 주장하자,

민주당이 검찰 수사 중인 상황에서 증인으로 부를 수 없다며 맞서면서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국무조정실 등을 대상으로 하는 국회 정무위 국감 역시 사모펀드 관련 증인 채택 문제를 두고 여야가 설전을 벌였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대통령에게 조 장관 해임을 건의해야 한다고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대법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법사위 국감에서는 한국당 의원들이 조 장관 자택 압수수색 영장 발부 현황을 공개하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이 밖에 외교부 국감에서는 오는 5일 열리는 북·미 실무회담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북·미 실무협상의 성과 전망과 관련해 단정적으로 예단할 수 없지만,

충분히 준비돼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북한이 원하는 안전보장 문제도 논의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이른바 '문재인 케어'를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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