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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국감현장] 이장우 "국가물관리위원에 조국 같은 폴리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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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위원 성향 지적…"대다수가 4대강 반대·친정부 인사"

연합뉴스

이장우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 국정감사에서도 최근 여야 대치 상황을 불러온 조국 법무부 장관의 이름이 거론됐다.

자유한국당 이장우 의원은 질의에서 4대강 보 철거 문제를 결정할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촉위원들의 성향을 두고 "새로 인선된 분들을 대부분 친정부, 4대강 반대론자, 조국 같은 편협하고 정치권을 기웃거리는 폴리페서들로 꽉 채웠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부 위원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4대강 사업을 공개적으로 반대한 특정 인사", "친정부 인사", "환경부에 협조적이던 인사", "박원순 서울시장 최측근" 등으로 구분 짓기도 했다.

그러면서 "보를 이미 철거하겠다고 정해놓고 4대강 사업을 제대로 평가하고 균형감 있게 결정하는 중요한 위원회에 '거수기' 할 사람만 갖다 놓은 것이 제대로 된 위원회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특히 "현 정부가 들어서서 한 인사의 공통점은 잘못한 것을 잘했다고 끝까지 우기는 것"이라며 "조국 법무부 장관을 봐라. 조 장관 때문에 국민이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에 대해 "위원 구성은 아무리 잘해도 편파적이었다는 지적을 벗어나기 어렵다"며 "나름대로 균형 있게 (인선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또 '국가물관리위를 새로 편성할 의향이 있는가'라는 이 의원 질문에 "위원회 구성 문제는 이미 환경부 차원을 떠났다. 환경부가 주관해서 (인선을) 한 것도 아니다"라고 답했다.

연합뉴스

답변하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
(세종=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10.2 kane@yna.co.kr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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