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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조국, 정경심 비공개 소환 요구 논란에 "사실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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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the L]검찰, '청사 1층 출입'에서 '비공개 소환' 검토중… 오늘내일 소환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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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장관이 출근하기 위해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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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이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검찰에 비공개 소환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2일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8시50분쯤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부인이 비공개 소환을 요구하면서 검찰소환에 응하지 않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는 질의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검찰은 당초 정 교수 소환과 관련, "통상의 절차대로 서울중앙지검 청사 1층 출입문을 통해 출입하도록 하겠다"며 사실상 공개 소환 방침을 밝혔다. 그러다 전날(1일) 비공개 소환으로 소환 방식을 원점에서 검토 중이다.

검찰은 정 교수의 건강상 문제와 수사 차질 방지를 고려하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직접 수사관행 개선을 요구하며 검찰개혁 방안을 만들라고 지시한 후 이같은 방침 변화가 검토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6일 사문서위조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의 소환 시기는 계속 지연되고 있다. 조 장관 '가족펀드'의 핵심인물로 지목된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씨의 구속 기한이 다음날(3일) 만료되면서 적어도 내일 중에는 정 교수가 검찰에 출석할 가능성이 크다.

하세린 기자 iwrit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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