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을 나와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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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은 2일 검찰 소환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검찰에 비공개 소환을 요구하고 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8시 50분쯤 경기도 과천 정부종합청사 출근길에서 '정경심 교수가 검찰에 비공개 소환을 요구하며 출석에 불응하고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특별히 할 얘기가 없다"면서 청사로 들어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5일 정 교수를 '통상적 절차'에 따라 소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별도의 통로로 출석시키지 않고 보통 피의자들처럼 검찰청사 1층 출입문을 통해 소환하겠다는 뜻이었다.
그러나 1일 검찰은 출석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 등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환방식을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최근 언론 관심이 폭증하고 정 교수의 건강도 좋지 않은 상황을 감안해 어떻게 소환할지 다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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