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 "내달 6∼8일 전시 다시 시작하는 방향으로 추후 협의"
2019년8월 3일 일본 아이치(愛知)현 나고야(名古屋)시 아이치현문화예술센터에서 방문객들이 '평화의 소녀상'을 보고 있다.자료 |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군 위안부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을 일본에 선보였다가 중단된 전시회 '표현의 부자유전(不自有展)·그 후'를 재개하기로 아이치(愛知) 트리엔날레 실행위원회와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 실행위원회가 30일 합의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음 달 6∼8일 전시 재개를 시작하는 방향으로 하되 양측이 일정 등을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 실행위원회 측이 전시 재개를 요구하며 현지 법원에 제기한 가처분 신청 사건에서 이 같은 방향으로 추진하기로 양측이 화해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1일 개막한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는 일본 공공 미술관에 소녀상을 처음 전시한 행사였으나 우익 세력의 협박 등이 이어진 가운데 사흘 만에 중단됐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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