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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는 27일 국내에서 발병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북한에서 내려왔을 가능성이 있음을 언급했습니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북한으로부터의 남하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감염 경로 아니냐'는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의 질문에 "그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 총리는 "북한이 세계동물보건기구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신고한 직후 접경 지역의 방역 초소를 돌아다닌 이유가 있다"며 "추정이지만 우리 코앞까지 돼지열병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실제로 지금까지 9건 모두 접경지대에서 벌어지고 있고, 9건 중 5건이 강화도에 집중돼 비상한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신정은 기자(silv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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