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북한 평안북도의 돼지가 전멸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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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이 "북한 평안북도 돼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전멸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23일 서훈 국정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 전역에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상당히 확산했다는 징후가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 5월 국제기구에 돼지열병 발병을 신고했다. 그 이후 방역이 잘 안되었고, 이 때문에 북한 전역으로 돼지열병이 퍼져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국정원은 추정했다.
국정원은 "(북한에) 고기가 있는 집이 없다는 불평이 나올 정도"라고 덧붙였다.
다만 국정원은 최근 경기도 파주 농가를 시작으로 확산한 국내 돼지열병이 북한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그렇다고 답하지 않았다. 대신 "정보를 수집하고 공동방역을 하는 차원에서 투트랙으로 협조가 이뤄지기를 희망하지만 북한의 미온적 대응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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