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비밀의 세계·큐레이션
일본의 공학박사이자 소설가인 저자가 비관이 인간의 생존과 번영 비법이라고 주장한다.
많은 사람이 낙관은 긍정적으로, 비관은 부정적으로 받아들이지만, 저자는 비관이라는 사고가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낙관적인 사고로 살다 보면 아주 작은 갈등과 충격에도 극심한 타격을 입을 수 있으며, 예측과 계획대로 되지 않을 것을 대비하는 '비관에 의한 예측'을 해야 실패를 줄일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비관하지 않아도 될 때까지 생각해 대책을 세우고 준비하면 오히려 자신감이 생기고, 만약 잘되지 않더라도 자책하거나 후회할 필요가 없다는 발상이다.
더난출판. 200쪽. 1만3천원.
▲ 유리우주 = 데이바 소벨 지음. 양병찬 옮김.
천문학계에서 유리 천장을 뚫고 굵직한 발견을 끌어낸 하버드 천문대 여성들의 이야기.
여성 참정권이 정착되기도 전인 19세기 말 하버드 천문대는 파격적으로 여성 인력을 고용하기 시작했다. 계산원으로 고용된 여성들은 성실히 별을 관찰하면서 실력을 닦아 박사와 연구자로 성장했다.
하버드 천문대 여성들은 밝기가 변하는 별들을 수없이 발견했으며, 별의 스펙트럼을 유리원판에 기록해 하버드를 천문학계의 중추적인 기록보관소로 정착시키는 데 지대한 공을 세웠다.
천문학계와 하버드 천문대에 큰 자취를 남긴 여성 과학자들의 열정적인 삶을 섬세하게 그렸다.
알마. 464쪽. 2만3천500원.
▲ 호수, 비밀의 세계 = 커트 스테이저 지음. 김소정 옮김.
월든 호수부터 사해까지 세계 호수를 탐험한 저자가 전하는 호수 이야기.
많은 사람이 호수를 물이 고인 조용한 공간으로 생각하지만, 그 속에는 수많은 생명체가 살아 숨 쉰다.
저자는 책에서 호수가 무엇이고 호수에는 무엇이 살고, 오늘날 호수는 어떤 어려움에 부닥쳤는지 자세히 다룬다.
까치. 360쪽. 1만6천원.
▲ 큐레이션 = 스티븐 로젠바움 지음. 이시은 옮김.
큐레이션이란 다른 사람이 만들어놓은 콘텐츠를 목적에 따라 가치 있게 구성하고 배포하는 일을 뜻한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선별하는 큐레이션이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 동영상 큐레이션 플랫폼인 매그니파이넷 창립자인 저자가 큐레이션의 개념을 설명하고, 큐레이션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소개한다.
이코노믹북스. 336쪽. 1만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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