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두 달 만에 기준 금리를 0.25% 또 내렸습니다. 하지만 더 통 큰 금리 인하를 요구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연준 의장이 배짱도, 비전도 없다며 맹비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예상대로 미 연방준비제도는 또다시 기준 금리를 내렸습니다.
이틀 동안 개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2에서 2.25%였던 기준 금리를 1.75에서 2%로 0.25% 포인트 내린 겁니다.
[제롬 파월/美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 오늘 우리는 금리를 인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미국 경제가 주목할 만한 강한 성장세를 이어가도록 하고, 진행되고 있는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것입니다.]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가 비교적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국제적인 불확실성에 대처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美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 브렉시트도 해결되지 않았고, 무역 정책 긴장은 흥망성쇠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미국 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지금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고,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2.2%로 높여 잡았습니다.
연준에 제로금리를 넘어 마이너스 금리까지 요구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이 배짱도, 감각도, 비전도 없다며 노골적인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미 주요 증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를 기대하기 어려워졌다는 실망감으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김수형 기자(se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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