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시장 마르쉐 [사진=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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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국립현대미술관(MMCA)이 개관 50주년을 맞아 '미술관 장터', 'MMCA 나잇: 광장', 'MMCA 페스티벌: 광장·숲' 등 '광장'을 주제로 한 관객참여형 축제와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서울관에서는 오는 27일 오후 12~8시 '농부시장 마르쉐(Farmers' market Marche)'와 함께하는 '미술관 장터'가 열린다.
미술관 장터는 개관 50주년을 기념해 지역주민, 직장인들과 함께 즐기는 흥겨운 장터축제다. '농부시장 마르쉐'는 농부, 요리사, 수공예가들이 참여하며 직접 재배한 농산물과 신선한 재료로 만든 먹거리, 수공예품 등을 소비자와 직거래하는 대안적 장터다. '미술관 장터'에 참가한 생산자들은 이날 판매금액의 1%를 월드비전에 기부해 국내 아동 시설 미술치료 공간 마련과 프로그램 운영비로 활용한다. '미술관 장터'는 별도의 신청 없이 행사 당일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이날 '광장' 3부 전시와 연계한 미술관 야간 문화행사 'MMCA 나잇: 광장'이 개최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낭독회와 현대음악 공연 등이 이어진다.
'낭독의 밤: 그들 각자의 광장'이 서울박스에서 오후 6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열린다. '광장' 3부 전시와 연계해 출간된 단편소설집 '광장(워크룸프레스, 2019)' 집필에 참여한 소설가 윤이형ㆍ김초엽의 소설을 낭독한다. 낭독의 밤은 가수 요조가 진행하며 낭독 후 윤이형, 김초엽과 '광장'을 기획한 김신식의 작가와의 대화도 진행된다. 낭독의 밤 종료 후 오후 7시40분부터 9시까지 '2017제네바국제콩쿠르' 작곡 부문 우승자 최재혁과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젊은 음악가들로 구성된 악단 앙상블블랭크(ensenble blank)의 현대음악 공연 '현대음악: 새로운 아름다움의 향연'이 이어진다.
참가자들에게는 가을 제철 먹거리와 음료가 제공되며, 서울관에서 진행 중인 모든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MMCA 나잇-광장' 참가 신청은 17일 오후 2시부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참가비(1만원)는 전액 국제구호 NGO 월드비전에 참가자 명의로 기부되며 국내 아동 시설 미술치료 공간 마련과 프로그램 운영비로 활용된다.
미술책방 내부 [사진=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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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가을 과천관에서 열리는 'MMCA 페스티벌'은 올해 개관 50주년을 맞아 28~29일 이틀간 '광장, 숲'을 주제로 미술관 안팎에서 다양한 교육ㆍ문화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놀이와 휴식이 어우러진 자연 속 미술관을 주제로 '놀이꿈','놀이숲'으로 구성된다. 'MMCA 페스티벌: 광장·숲'의 모든 프로그램은 홈페이지 사전예약 또는 현장접수를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지난 6일 서울관 1층에 개장한 예술 전문 서점 '미술책방'에서는 미술관 50주년을 기념해 출간된 단편소설집 '광장' 집필에 참여한 소설가 박솔뫼와 서평가 금정연의 대담이 오는 28일 열린다.
미술책방에는 국립현대미술관 발간 도서 150여 종을 비롯해 뉴욕현대미술관(MoMA), 테이트미술관(TATE) 등 해외 유수 미술관의 도록 등 국·내외 예술 서적 약 1000종이 구비됐다. 국내 대형 서점에서 구하기 어려운 도서를 갖추었을 뿐 아니라 영상물(DVD)과 어린이 미술 서적을 위한 공간이 조성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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