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독일서 통화정책회의 개최
유럽중앙은행(ECB)은 12일(현지시간)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경기 하강에 대응하기 위해 예금금리를 인하하고 순자산매입을 재개하기로 했다.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연 뒤 보도자료를 통해 예금금리를 현행 -0.4%에서 -0.5%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기준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현행인 0%, 0.25%로 유지했다.
특히 ECB는 오는 11월1일부터 월 200억유로 수준의 순자산매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상당 기간 자산매입프로그램을 통해 상환되는 모든 자금을 재투자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ECB는 유로존이 경기침체를 겪자 2015년 3월 자산매입프로그램을 시작해 지난해말 종료했다.
ECB는 마이너스 금리로 인한 시중은행들의 애로점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도 도입하기로 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ECB의 통화정책회의에 앞서 예금금리 인하와 양적완화 재개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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