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8 (금)

조국 장관 임명 이후 추석 민심 잡기…여도 야도 총력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조국 법무장관 임명 직후 추석연휴가 시작되면서 여야 정치권은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여당은 청년층과의 만남에 나섰고, 야당은 조 장관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에 들어갔습니다.

정종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12일) 공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직전 조사 대비 0.9%p 오른 47.2%를 기록했습니다.

민주당과 자유한국당도 지지율이 각각 0.9%p씩 올랐습니다.

조 장관 임명 이후에도 찬반 논쟁이 이어지면서 각 진영에서 지지층 결집 효과가 동시에 나타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야는 시시각각 달라지는 여론 지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야당은 이번 연휴 기간에 여론전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연휴 첫날인 오늘 조 장관의 퇴진을 요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고,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도 조 장관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촛불집회에 참석했습니다.

그러나 야권의 공동 대응에는 균열이 생겼습니다.

바른미래당은 한국당이 제안한 '국민연대'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어제) : 이미 국민의 심판을 받은 세력이 문재인 정권을 단죄한다는 것도 말이 되지 않습니다.]

이른바 '반조국 연대'가 흔들리면서 야권 일각에서는 투쟁 동력을 상실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여당인 민주당은 이런 틈을 파고들면서 '민생' 이슈로 국면 전환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 이런 기회에 더욱 정부와 노력을 해서 경제 상황을 더욱 호전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청년층 여론이 나빠진 것이 부담입니다.

특히 대학가에서는 연휴 이후에도 조 장관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이달 초 청년대변인 4명을 추가로 임명한 데 이어 이번 연휴에도 대학생 등과 접촉면을 늘리면서 '청년층 달래기'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

정종문 기자 , 공영수, 박선호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