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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자율휴업 증가로 문 닫는 편의점 늘어… 혼추족들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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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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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기 기자]올해 추석 연휴는 4일로 평년보다 짧다. 이 때문에 귀성 대신 집에서 머무르는 혼추족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연휴 때는 많은 음식점이 문을 닫는 탓에 편의점 이용이 늘어난다. 올해 자율휴무 편의점이 늘어나면서 혼추족들의 한가위 나기가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설과 추석 당일을 포함한 연휴 3일간 CU의 도시락 매출이 전년 대비 23.2% 신장했다. 지난 설 연휴 때도 전년 대비 17.5% 신장했다. CU의 도시락 매출이 매년 10%가량 신장률을 기록하는 데 비해 명절 연휴에 도시락 수요가 급증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세븐일레븐 역시 지난해 추석 연휴 도시락 매출이 34.1% 늘었으며 지난 설 연휴에는 37.2% 신장률을 기록했다. GS25 경우도 같다. 지난 추석 연휴 때 먹거리 매출이 35.1% 증가했으며 지난 설 기간에도 20.1% 증가했다. 올해 추석에는 자율휴무 편의점이 늘어 연휴 기간 급증하는 혼추족의 편의점 이용이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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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는 올해부터 명절 자율 휴무제를 도입했다. 가맹점주가 운영 시간을 단축할 것을 요청하면 자유로이 휴무할 수 있게 됐다. 이 때문인지 CU는 1300여 곳의 점포에서 휴무 신청을 받았다. 전국의 CU 점포가 1만3000여 곳인 것을 고려하면 10분의 1에 해당하는 곳이 추석 당일 문을 닫을 전망이다. GS25 역시 전국 1000여 곳의 점포가 휴무할 예정이다.


혼추족이 명절 연휴에 겪는 불편이 적다는 시각도 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명절 기간 매출이 급증하는 점포의 경우에는 휴무를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봉기 기자 superch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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