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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명절음식 칼로리 '깜놀' "송편 5∼6개=밥 1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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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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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2일) 전문가들은 추석 음식은 기름에 튀기거나 구워서 조리하는 경우가 많아 평소 음식과 달리 열량이 2배 이상 높은 경우가 많은 만큼 칼로리를 생각하면서 식사량을 조절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과식하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고, 남은 영양분이 지방 형태로 축적돼 혈당 조절에 악영향을 주고, 고혈압 환자 역시 폭식을 하면 혈압이 급격하게 올라갑니다.

대표적인 추석 음식인 깨를 넣은 송편의 열량은 5∼6개 혹은 약과 2개만 먹으면 밥 한 공기와 맞먹는 300㎉입니다.

토란국 한 그릇은 150㎉, 식혜 200㎖ 1컵은 250㎉에 달합니다.

간식으로 먹는 햇밤이나 사과, 배 등 과일도 칼로리가 높은 편에 속합니다.

밥, 국수, 튀김, 한과 등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음식도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혜준 교수는 "식사량 조절을 위해서는 개인 접시로 몇 가지의 음식만을 덜어 먹고 채소 등의 저열량 음식을 주로 먹는 것이 좋다"며 "음식을 장만할 때 부침이나 튀김 요리 시 최소한의 기름을 사용하고, 지방이 많은 육류 대신 살코기 위주로 상차림을 준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소화불량에는 위장 운동을 촉진하는 소화제 복용이 효과적이고, 덜 자극적인 음식을 먹고 소화가 잘 안 되는 지방의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식이나 과음, 기름진 음식의 과다 섭취는 갑작스럽게 위와 장에 염증이 발생하는 '급성위장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교수는 "급성위장염은 일반적으로 안정을 취하면서 수액을 보충해 탈수 증세를 치료하면 대부분 3∼4일 후 증세가 완화된다"며 "만약 복통과 설사가 수일 이상 지속하고 발열이나 혈변 등의 증상이 있을 때는 수액을 투여하거나 항생제를 처방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진송민 기자(mikegog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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