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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오늘(12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뤄자오후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한반도 정세에 관한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합니다.
뤄 부부장은 지난 5월부터 주일대사로 자리를 옮긴 쿵쉬안유의 후임으로 아시아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쿵 대사처럼 북핵 관련 협상을 담당하는 한반도사무특별대표도 겸할 것으로 예상되나 아직 공식 발령을 받지 않았습니다.
사실상 한중 북핵협상 수석대표 협의로 볼 수 있는 이번 만남에서 이 본부장과 뤄 부부장은 이달 중 재개할 것으로 보이는 북미 실무협상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뤄 부부장이 지난 2∼4일 왕이 외교부장을 수행해 사흘간 북한 평양에 다녀온 만큼 북미 실무협상을 앞둔 북한의 입장을 간접적으로나마 청취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태훈 기자(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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