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콘엑스포 2017’에서 공개될 밥캣 신제품 M2시리즈 컴팩트 트랙 로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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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소형 중장비 건설기계를 주로 생산하는 두산밥캣은 최근 북미 트랙터 시장, 인도 백호로더 시장에 각각 진출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12일 두산뉴스룸에 따르면 밥캣의 중장비가 다른 건설장비와 달리 흰색을 브랜드 상징으로 사용하는 이유는 밥캣의 성장을 이끈 낙농장 및 비료공장과 관련이 높다고 설명했다.
우유를 생산하는 낙농장과 비료공장에서 매일 장비 세척 장면을 목격한 밥캣은 보다 깨끗한 유지·관리를 위해 흰색을 사용했다.
밥캣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주로 사는 고양이과 들짐승으로 길고양이보다 크고 짧은 꼬리가 특징이다. 이는 두산밥캣의 주요 장비 중 글로벌 1위인 스키드 스티어 로더를 연상케 한다. 스키드 로더는 꼬리가 짧은 고양이처럼 민첩하게 움직이면서 농장과 건설현장 등에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스키드 로더는 100여가지 장비를 사용해 건설 현장은 물론 눈과 해변 쓰레기를 치우고, 숲을 가꾸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밥캣은 1947년 미국 중서부의 대표 밀 생산지인 노스다코타주에서 태어난 에드워드 기든 멜로이가 설립한 회사를 전신으로 한다. 1958년 3륜 로더 기술을 인수하고, 1960년 4륜 로더를 상용화하면서 세계 최초 스키드 로더를 탄생시켰다. 1962년부터 밥캣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했다.
두산은 2007년 밥캣을 인수하고 2014년 두산밥캣을 설립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굴착기, 휠로더처럼 중대형 중장비 분야를 담당하고, 두산밥캣은 소형 중장비 시장을 맡으면서 시너지를 내고 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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