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한 관광객이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에 전시된 엔화 등 각국 화폐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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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추석 연휴기간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자들이 늘고 있다. 해외 여행 시 항공·숙소 예약 만큼 중요한게 환전이다. 스마트한 환전으로 여행경비를 줄여보는 것은 어떨까.
12일 금융감독원은 ‘여행 단계별로 알아두면 유익한 환전 정보’를 공개했다.
▶여행전: 주거래은행이나 인터넷·모바일 앱에서 수수료 조건 확인하기
환전수수료는 은행마다 차이가 있는 만큼 우선 혜택이 높을 수 있는 주거래은행의 조건을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 앱을 통해 환전을 신청할 경우 집에서 가까운 영업점 또는 공항 등에서 외화를 받을 수 있고, 주요 통화(미 달러·유로·엔)의 경우 환전수수료를 최대 9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다만 모바일앱을 통해 환전할 경우 신청 당일에는 받을 수 없거나 환전금액에 한도가 있을 수 있는 만큼 환전조건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또 외화 수령이 가능한 영업점과 영업시간을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
▶여행중: 이중환전 통해 수수료 절약하기
동남아시아 국가 등의 통화는 국내에서 현지통화로 환전하는 것보다 미국 달러화로 환전한 후 현지에서 다시 현지 통화로 환전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이는 미 달러는 국내 공급량이 많아 환전수수료율이 2% 미만이지만 동남아 국가 등의 통화는 유통물량이 적어 높은 수준이며 환전 시 할인율(우대율)도 미 달러화가 높기 때문이다.
실제 KEB하나은행 외환포털의 ‘고객 매수 환전수수료율(10일 종가 기준)’에 따르면 태국 4.8%, 말레이시아 5.9%, 인도네시아 6.5%, 필리핀 9.1%, 베트남 10.5%, 대만 11.6% 등으로 집계됐다.
환율우대율 역시 미 달러, 유로, 엔화 등은 최대 80~90%인 반면 동남아 국가 등의 통화는 10~40% 수준에 그쳤다.
▶여행후: 외국동전의 높은 환전비용과 환전가능 점포 여부 미리 확인하기
여행 후 남은 외국동전을 환전할 경우 각 영업점 상황에 따라 환전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사전에 금융감독원 파인 외환길잡이 코너의 ‘외국동전 환전가능 점포 안내’ 등을 통해 확인하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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