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맞은 물리보안업계, 특별 경계근무 강화
에스원, 범죄 고위험 점포 대상 ‘사전 안심컨설팅’
ADT캡스, ‘특별 경계 강화근무’ 돌입
(자료=ADT캡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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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추석 연휴를 맞은 국내 물리보안업계가 특별 경계근무에 돌입한다. 올해는 이른 추석으로 늦여름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평소 명절보다 침입범죄 발생 대비가 더 필요하다. 보안업체들은 추석 연휴기간 동안 범죄가 잦은 지역에 순찰 빈도를 높이고 가정 우편물 수거, 잠금장치 점검 등 다양한 방식으로 대응에 나선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원(012750)은 추석 연휴기간 침입범죄 예방을 위해 특별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했다. 범죄 피해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업종과 현금을 다량 보유한 매장들을 대상으로 미리 보안 취약점을 점검해주는 ‘사전 안심컨설팅’을 진행한다.
범죄 발생 빈도가 높은 심야 시간대에 순찰도 강화한다. 휴가나 고향 방문으로 장기간 집을 비운다고 미리 등록한 고객에게는 빈집임이 드러날 수 있는 우편물과 각종 배달물을 안심봉투에 수거해 보관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는 “최근 3년간 추이를 보면 추석 연휴기간 침입범죄는 평소 대비 30% 증가했다”며 “올해도 추석 당일인 9월 13일과 추석 마지막 날인 9월 15일에 침입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ADT캡스는 지난 4일부터 16일까지 ‘특별 경계 강화 근무’에 돌입하고 침입 범죄와 안전 사고 대비를 중이다. ADT캡스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빈 집과 매장을 노린 침입 범죄에 대비해 새벽 심야 시간대의 순찰 횟수를 늘리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출동 프로세스를 재정비했다.
고가의 제품이나 현금 보유량이 많은 매장, 금융권, 주거 밀집 지역 등을 중심으로 사전 보안 점검을 실시하고 경계 태세를 강화한다. 또 명절 연휴 기간 철저한 차량 관리 및 안전운전 규정 준수를 통해 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출동 직원을 대상으로 사전 예방 교육도 실시했다.
ADT캡스 종합상황실의 최근 3년간 설·추석 연휴 출동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연휴 기간 발생한 침입범죄는 해당 월 일평균 대비 37% 증가했다. 연휴 3일 중에서는 연휴 당일 범죄 발생율이 가장 높았다.
ADT캡스 관계자는 “매년 명절 연휴 기간에는 빈집과 매장을 노린 각종 범죄와 안전 사고가 증가하는 만큼 고향을 찾기 전 보안을 철저히 점검하고 사고에 미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ADT캡스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특별 경계강화 근무를 비롯해 한층 강화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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