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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50대 부부가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오늘(12일) 새벽 4시 20분쯤 광주 광산구 한 아파트 5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난 집안에는 부부와 20대 자녀 2명, 자녀의 친구 등 모두 5명이 있었습니다.
이 불로 50대 남성이 집 밖으로 추락해 숨졌고 부인이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 씨의 자녀와 친구 등 3명도 대피 과정에서 다쳤고 인근에 사는 주민 1명도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불이 나자 같은 아파트 주민 수십 명도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와 장비 50여 대를 투입해 20여 분 만에 불을 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기태 기자(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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