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국토부 광역 BIS 지원 공모사업 1순위 선정

농어촌 10개군 통합 버스정보시스템 구축…대중교통 혁신적 변화

창원/아시아투데이 박현섭 기자 = 경남도가 국토교통부 주관 ‘농어촌(군) 지역 통합 광역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사업’ 지원 공모에서 1순위로 선정됐다.

11일 경남도에 따르면 버스정보시스템(BIS)은 버스의 운행정보를 BIS센터에 전송하고 센터에서는 이를 가공해 버스 정류장에 있는 버스정보안내기(BIT)와 휴대기기 등을 통해 이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선정 결과에 따라 경남도 그동안 버스운행 정보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아 이용에 불편을 겪어왔던 도내 10개 군지역을 대상으로 통합 버스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내년에 시행될 이번 사업에는 국비 9억9000만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33억원이 투입돼 통합 BIS센터 구축, 정류장 버스정보안내기(BIT), 차량 단말기, 자동승객계수장치(APC), 버스 행선지 안내전광판(LED)을 설치해 농어촌버스의 운행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 이용자의 정시성을 높이고 기존 도시지역 및 국가 대중교통정보센터(TAGO)와의 시스템 연계를 통해 지역간 단절 없는 통합 교통정보 서비스망을 완성하게 된다.

경남도는 BIS 구축과 더불어 노약자 거주율이 높은 농어촌 주민의 이용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자동승객계수장치(APC)와 행선지 안내전광판(LED)도 설치할 계획이다.

APC가 설치되면 버스의 잔여좌석을 확인할 수 있어 이용객들은 보다 편안하게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게 되고 LED 설치는 야간에도 버스운행 행선지 식별을 용이하게 해 이용객들의 편의성을 더욱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박환기 도 도시교통국장은 “그동안 도내 농어촌(군)지역은 열악한 대중교통 환경으로 보편적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에 소외돼 왔다”며 “이번 10개 군지역의 통합 BIS 구축사업을 통해 농어촌(군)지역의 대중교통 복지가 향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도내 도시지역과 농어촌지역에 거주하는 도민에게 균형 있는 교통복지 혜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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