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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뉴스) 고병수 기자 = 제주시는 제주국제공항 주변 교통체계 개선을 통한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공항~용문로 구간 도로개설과 동서 지하차도 개설사업을 지난 9월 5일 발주했다고 밝혔다.
제주의 관문인 제주국제공항은 연간 이용객 3천만 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으며 나날이 급증하는 이용객 증가로 공항입구 교차로 구간이 상습 정체 등 교통체증이 심각해 대체도로 확충 등 개선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었다는 것.
이에 제주시는 이런 사항을 개선하기 위한 공항주변 교통영향분석 개선대책 용역과 교통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기하구조, 시설측면, 교통서비스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당초 계획이었던 남북 고가차도에서 동서 지하차도로 개선안을 마련했다.
국토교통부와의 지속적인 예산절충과 사업계획 변경에 대한 협의를 통해 국비 75억원(18년 35억, 19년 40억) 확보와 더불어 지난 18년 12월 26일 사업계획 변경(고가차도 지하차도) 승인을 최종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사업계획 변경으로 당초 총사업비 150억원에서 250억원(국비 75억, 지방비 175억)으로 사업비가 증가했다. 현재 확보된 예산 외에 미개설구간인 공항~용문로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에 따른 사업비 부족분 100억 원을 추가 확보해 2021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본 사업은 전체 연장 L=900m(B=30~39.5m) 도로개설 사업으로 현재 공사중인 공항우회도로의 미개설구간인 공항~용문로 도시계획도로 구간(L=450m)을 포함했다. 지하차도의 길이는 Box구간 95m, U타입 옹벽 구간을 포함해 L=520m이다.
제주지역건설업의 지역 균형발전을 고려해 지역의무 공동도급(도내업체 49%이상), 100억 원이상 300억 원 미만 공사로 적격심사에 의해 낙찰자가 결정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지하차도를 포함한 본 사업이 개통되면 제주국제공항 주변의 교통체증 해소 뿐만 아니라 신광로터리 및 노형로터리를 경유해 평화로를 이용하는 이용객들의 교통량을 분산시켜 제주시내 상습 정체 구간에 대한 교통 흐름 해소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연내 준공 예정인 제주국제공항~지방도1132호선간 도시계획도로개설사업을 비롯해 도심지내 상습 정체구간의 교통체증 해소 등 교통환경 여건개선을 위해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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