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화재로 집을 잃은 70대 장애인 정모씨 부부가 민간자원 협력으로 11일 새 보금자리에 입주했다고 밝혔다.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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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하동군은 화재로 집을 잃은 70대 장애인 정모씨 부부에게 하동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관내 기관·단체 등 민·관 협력을 통해 11일 새 보금자리를 만들어 입주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정씨 부부는 지난달 10일 세탁기 발화로 추정되는 화재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지붕이 심하게 손상되는 등 주택 일부가 불에 타는 피해를 입었다.
정씨의 새집 마련은 하동군이 관내 취약계층의 화재에 대비해 가입한 주택화재보험의 보험금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추진한는 특수시책 ‘행복1004 이음뱅크’ 지원사업 등으로 주택을 신축했다.
화개면 자원봉사회의 130만원 상당 전자제품 제공, 화개교회의 400만원 구제특별헌금 등 민관의 유기적인 협력이 새 집 마련에 큰 힘이 됐다
정씨는 “하동군을 비롯한 민·관 기관·단체의 많은 도움으로 명절을 앞두고 새 집에 들어가게 돼 매우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어려운 이웃을 늘 생각하면서 살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윤상기 군수는 “화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장애인 가족에게 민·관 협력으로 새 보금자리가 마련돼 다행”이라며 “더욱이 추석명절 전에 입주할 수 있어 행복 지원 의미가 배가되고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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