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 기해 돌입…코레일·SR, 대체 인력 투입
KTX·SR 승무원 동시 파업은 처음…17일 새벽 4시까지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2019년 추석 귀성 열차 경부·경전·동해·충북선 예매가 시작된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열차표를 구입하려는 귀성객들이 앉아 기다리고 있다. 코레일은 고객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역과 승차권 판매대리점의 예매 시작 시각을 1시간 앞당긴 오전 8시로 변경했다. 2019.08.20. dadazon@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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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환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자회사인 코레일관광개발 소속 승무원들이 11일부터 한시적인 파업에 돌입했다. 추석 연휴와 파업 일정이 겹쳐 귀성·귀경 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11일 KTX를 운영하는 코레일과 수서발 고속철도(SRT) 운영사인 SR, 코레일관광개발 등에 따르면 코레일과 SR승무원이 소속된 코레일관광개발 노동조합 소속 승무원 693명은 이날 새벽 4시를 기해 파업을 시작했다.
지난 2016년 말 수서발 고속철 개통 이후 KTX와 SR 고속철도 승무원이 함께 파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업은 17일 새벽 4시까지 진행된다.
코레일과 수서발 고속철 운영사인 SR은 이 기간 중 열차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객안내 대체 인력을 투입한다. 코레일 관광개발도 비조합원들을 투입해 파업에 대처한다.
대체 투입되는 코레일·SR 본사 직원들은 파업으로 인해 객실승무원이 탑승하지 않는 열차에서 객실장 업무지원과 고객안내, 객실순회 등 고객서비스를 담당한다.
SR의 경우 파업 기간 중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해 영업본부장을 대책반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반도 10일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코레일과 SR 승무원들이 소속된 코레일관광개발 노조는 앞서 지난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임금인상과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파업을 예고했다. 노조는 올해 임금인상폭으로 4.4%를 제시했다.
하지만 코레일관광개발은 정부 가이드라인 3.3%이상을 수용하기는 어렵고, 직접고용도 자회사에서 정하기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어서 양측은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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