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표현 안 해…지난달 발사 때와 대조적
<앵커>
북한이 어제(10일) 초대형 방사포를 시험사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전 발사와 달리 성공했다는 표현은 등장하지 않았는데, 김정은 위원장은 추가 발사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보도에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어제 김정은 위원장의 지도 아래 초대형 방사포를 시험사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4일 초대형 방사포를 처음 시험 발사한 뒤 17일만에 내륙을 가로지르는 방식으로 다시 발사한 겁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시험이 사격 목적에 완전 부합됐다면서 무기 체계 완성의 다음 단계 방향을 결정짓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전투 운영상 측면과 비행궤도 특성, 정확도와 정밀 유도기능이 최종 검증됐다면서 연발 사격시험만 진행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초대형 방사포에 대한 개발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으며, 앞으로 추가 시험 발사가 필요하다는 점을 밝힌 겁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또 지난달 발사 때와 달리 발사에 성공했다는 표현은 하지 않아 이번 발사가 애초 목표에 미치지 못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합참은 어제 오전 6시 53분과 7시 12분 북한이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단거리 발사체 두 발을 발사했다면서 비행거리에 대해서만 최대 330킬로미터라고 밝혔습니다.
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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