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 아사히글라스가 경영난을 이유로 경북 구미공장 철수를 결정했다. 경북도는 용지와 건물을 인수할 마땅한 기업을 찾지 못한 상태다.
11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아사히글라스는 2006년 외국인투자기업으로 구미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해 토지 무상 임대와 세금 감면 혜택을 받았지만, PDP 유리기판 한국법인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LCD와 OLED 등으로 TV 패널 수요가 급변하면서 PDP사업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로 보인다.
아사히피디글라스한국은 공장 용지 계약이 끝나는 내년 1월까지 공장 용지를 원상 복구하겠다는 입장을 경북도청에 통보했다.
이에 따른 비용이 수십억원으로 추산되면서 경북도는 용지와 공장을 사용할 관련 사업 분야의 국내·해외 투자 기업을 물색해 현장 실사까지 시켰지만, 모두 인수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경북도 관계자는 "PDP 자체가 사양 산업이다보니 한국 법인 청산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안다"면서 "유사 업종에 해당하는 국내 대기업과 해외 투자 기업 등을 접촉해 용지와 공장 인수 의사를 타진했지만, 현재까지 마땅한 기업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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