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쿠팡의 급성장으로 물류업계 왕좌의 게임이 누구의 승리로 끝날 지가 초미의 관심사”라며 “얼마전 유통분야에서 고고한 입지였던 백화점이 쿠팡에 입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7월부터 자체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을 쿠팡과 연계해 물품판매에 나섰다.이는 빅 3 백화점 중 처음이다.
그는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자체 물류를 바탕으로 멤버십 서비스를 강화해 플랫폼으로서 경제적 해자를 구축하는 쿠팡은 유통채널로서 매력을 더욱 높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직은 시작하지 않았지만 셀러들의 선택을 받을 수 밖에 없는 FBC(Fulfillment by Coupang)가 시작되면 유통채널로서 쿠팡의 매력이 더욱 커질 것이며, 자체 물류를 위한 여러 서비스들(쿠팡 플렉스, 쿠팡맨 등)이 함께 시너지를 발휘할 전망이라는 것이다.
유 연구원은 “셀러들은 쿠팡에 입점하거나 쿠팡의 물류 인프라로 매출 극대화, 물류비 경온라인 기반 오프라인 서비스감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그만큼 쿠팡의 셀렉션(상품)이 증가해 로켓 와우클럽 회원은 더욱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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