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webOS Auto(웹OS 오토)' 로고/사진제공=LG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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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오는 12일부터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2019 프랑크푸르트모터쇼(IAA 2019)를 찾았다. LG전자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인 'webOS Auto(웹OS 오토)'와 MS(마이크로소프트)의 차량용 클라우드 플랫폼(MCVP·Microsoft Connected Vehicle Platform)을 결합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In Vehicle Infotainment)' 솔루션을 시연하기 위해서다.
LG전자는 MS 전시 부스에서 나흘간 진행하는 이번 시연에서 '웹OS 오토' 기반의 IVI 애플리케이션(앱)의 사용 횟수와 시간, 앱 버전 등의 정보를 MCVP를 이용해 MS의 클라우드로 전송하고, MS는 이 정보를 자체 솔루션(Power BI)으로 분석해 외부 기기에서 결과를 확인하는 과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부문의 최희원 상무는 11일 "'웹OS 오토'가 MCVP와 연결되면 차량에서 발생하는 각종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보내는 게 가능해지고, 파트너인 고객사는 클라우드에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들도 MCVP를 통해 자동차에서도 MS의 다양한 비즈니스 솔루션과 지능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웹OS'는 LG전자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2014년부터 스마트 TV와 디지털 사이니지, 스마트 가전 등 LG전자 스마트 기기에 탑재되며 안정성을 검증 받았다. 특히 새로운 서비스와 기술을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구조로 설계돼있어 개발자들이 다양한 분야의 제품에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지난해 3월 개발자 사이트에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웹OS 오픈소스에디션’을 공개, 글로벌 기업·연구소 등과 협업을 통해 다른 회사의 제품에도 '웹OS'를 쉽고 편리하게 탑재할 수 있도록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LG전자는 올 들어 리눅스 기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인 '웹OS 오토'를 개발하고 전통적인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의 역할을 넘어 커넥티드카 서비스의 차량 내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클라우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최 상무는 "MS와의 이번 협업을 통해 차량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트너를 확보하며 '웹OS 오토'의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며 "클라우드와 연결된 IVI 플랫폼을 통해 양질의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석환 기자 neokis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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