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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K-바이오 성패 가를 헬릭스미스 "내주 임상 3상 데이터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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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대로 이달 23~27일 톱라인 데이터 발표

VC 사업 진출, 10~11월 사업설명회 예정

이데일리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글로벌 임상 3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어 국내 제약 바이오의 성패를 가늠할 것으로 예상되는 헬릭스미스(084990)(옛 바이로메드)는 11일 “다음 주에는 미국 시카고에서 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데이터를 상세하게 분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헬릭스미스는 이날 ‘9월 뉴스레터’라는 언론에 배포한 자료를 통해 “(당뇨병성신경병증 치료제)엔젠시스(VM202)의 임상시험 3상은 예정대로 잘 종료됐고 데이터베이스는 이미 동결(lockup)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락업이란 모든 임상 관련한 정보와 숫자를 동결하는 작업을 말한다.

‘VM202’는 체내에서 간세포 성장인자(HGF) 단백질을 대량 생산해 새로운 혈관을 생성하고 손상된 신경을 재생시키는 유전자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임상 3상이란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약의 부작용과 효능을 보면서 구체적인 약의 복용량을 결정하는 단계로 시판 직전의 임상 마지막 단계다.

헬릭스미스는 이어 “예고한 바와 같이 탑라인(topline) 데이터는 9월 23~27일 사이에 보도자료 형식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며 “이때 3상의 구체적인 결과를 발표할 국제학회 혹은 컨퍼런스가 언제, 어디인지도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탑라인이란 임상 성패 여부를 알 수 있는 지표 데이터를 말한다.

헬릭스미스는 이날 또 벤처캐피털(VC)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지난 1년 동안 준비해 VC 등록은 이미 마쳤고 유능한 인재들도 뽑았다”고 설명했다. 헬릭스미스는 10~11월에 구체적인 사업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회사측은 VC 설립에 필요한 자금은 메이준생활건강를 매각하면서 발생한 돈에서 조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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