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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한미약품, 3제 복합신약으로 중남미 시장 뚫었다…국내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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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제약사 실라네스와 1000만불(120억) 수출 계약

2020년 하반기 허가 신청해 2021년께 출시 예정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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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한미약품(128940)의 고혈압치료 3제 복합신약이 국내 최초로 멕시코 시장에 진출한다. 복합신약이란 따로따로 먹어야 하는 약을 한번에 편리하게 복용하면서 효과를 유지할 수 있게 한 약이다. 3제란 3개의 약을 한번에 복용할 수 있게 한 약이라는 의미다.

한미약품은 멕시코 중견 제약기업인 실라네스(SILANES)와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플러스’, 고혈압·고지혈증치료제 ‘아모잘탄큐’ 2종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시판허가를 위한 본격적인 절차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실라네스에 두 제품의 완제품을 5년간 약 1000만불(120억)규모로 수출할 계획이다. 실라네스는 2020년 하반기 중 두 제품의 허가를 신청하고 2021년 2분기부터 현지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이번 계약과 함께 실라네스로부터 1차 마일스톤(단계적 기술료)을 수령했고 제품 출시 후 추가 마일스톤을 수령한다. 마일스톤 규모는 양사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큐는 한미약품의 국내 최초 고혈압치료 복합신약인 아모잘탄에 한가지 성분씩을 각각 더한 제품이다. 아모잘탄플러스는 추가적인 강압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이뇨제 성분(Chlorthalidone)을, 아모잘탄큐에는 고지혈증 같은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를 위해 로스바스타틴(Rosuvastatin) 성분을 더했다.

아모잘탄 자체가 2제 복합신약이라 여기에 각각 이뇨제 성분과 고지혈증 완화 성분을 더해 3제 복합신약이 된 것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이번 실라네스와의 계약은 한미약품이 개발한 다양한 복합신약들의 해외 수출 확대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중남미 지역 외에도 다양한 국가에 한미약품 제품 수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의 아모잘탄은 현재 코자XQ란 브랜드로 머크(MSD)를 통해 글로벌 수출이 진행되고 있고 고지혈증치료 복합제인 ‘로수젯’ 역시 MSD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제품 등록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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